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해장엔 너만한게 없다..황태계란찜

석스테파노 2011. 8. 3. 07:00

휴가의 피크가 8월 초인데..

블친님들은 어디 휴가중이신지요..ㅋㅋ

전 오늘부터 휴가입니다..

아마 이 포스팅 올라갈때 쯤이면..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지 않을까..ㅋㅋ

지인가족과 1박으로 반콘도 반캠핑을 갑니다..

다녀와서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끔 아침에 후다닥 해먹는 해장국입니다..

탕이기엔 좀 그렇고..국물이 좀 많은 계란찜이지요..

나름 황태가 들어가서..분명 해장에 효능이 있음을..

해장국 전혀 필요없는 제가 보증합니다..ㅋㅋ

 

 

황태국에 계란 살짝 풀어도 좋은데..

반찬으로 하려다 보니..찜으로 합니다..

 

 

뚝빼기에 다시마 멸치 황태를 넣고..

일단 육수를 빼줍니다..

가위질한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내고..황태만 놔둡니다..

 

 

여기에 파 송송 쓸어서 넣고 또 끓여줍니다..

 

 

방사유정란 세알 깨서 넣어주고요...

 

 

팔팔 끓이면서 슬슬 저어주었습니다..

 

 

국물도 적당하니..좋고..

계란찜속에 황태가 들어가서..

잘 안먹는 울 아이들이 먹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ㅋㅋ

 

 

황태와 파..계란까지..잘 엉켜있네요..ㅎㅎ

이래야 안먹을 수 없으니까요..ㅋㅋ

참..간은 역시나 까나리액젓으로..슝슝~~!

 

 

전 밥에 몇수저 말아서 먹고 출근합니다..

그리 해장이 필요한 날이 별로 없어도..

가끔 핑계삼아 이렇게 해먹습니다..

아침엔 몇수저 뜨는둥 마는둥 하는 아이들..

박박 긁어서 서로 먹겠다고 난리칠겁니다..

역시나 저녁엔 빈그릇 되어 설거지통에 장렬히 전사하지요..ㅋㅋ

 

휴가는 몸과 마음을 쉬어야 하는데..

마음은 쉴 지언정..몸은 피곤합니다..

그래도..일년에 한번 있는 휴가..

알차게 놀아야겠습니다..물론 알콜과의 전쟁이 대부분이겠지만..ㅠㅠ

지친 속엔 황태계란찜..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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