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봉 체조로 이른 아침을..봉봉 어묵탕...

석스테파노 2011. 8. 1. 07:00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아마도 목봉체조를 알겁니다..ㅋㅋ

요즘 아이들은 좀 낫군요..

새끼라도 감아서 미끄럽지 않으니...

웬 갑자기 목봉체조가 생각 났을까요..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EGhwaaksandoksuri/JpeF/25?docid=1CDz9|JpeF|25|20110206191112

 

정말 오랫만에 군대꿈을 꾸었거든요..ㅋㅋ

89년에 제대했으니 20년도 넘었는데

몇년만에 한번은 꿉니다..다시 영장 나왔다고..ㅠㅠㅠ

아마 MB이하 보온병 포탄 나른 분들은 못꿀겁니다..절대로..

 

아마도..아침에 해먹은 어묵탕이 그 범인으로 용의선사에 올랐습니다..ㅋㅋ

 

 

이름이 당연히 봉어묵인데..

왜 이넘을 보고 목봉체조가 생각났을까..ㅋㅋ

무의식 세계는 참 신비?롭습니다..

키가 작아 이익본게 목봉체조였지요..ㅋㅋ

역시 줄을 잘 서야혀..

아마도 군대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나 봅니다..줄이라니..험..!

 

 

아침에 후딱 다시마 멸치 육수내서..

고추장 살짝 풀어 감자 먼저 넣어 끓이다가

봉어묵을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양파도 다 떨어져서 감자 몇개와 냉동실에 있던 파...

유통기한 넘어선 두부..ㅎㅎ

주말에 냉장고를 비우면 주초는 참 빈약해집니다..ㅋㅋ

 

 

옹기솥 빼꼼 쳐다보는 넌 누구냐!..

봉어묵이냐 두부냐..그것이 궁금하네요..ㅋㅋ

역시 군대꿈은 하루가 이상해져요..ㅠㅠ

 

 

마지막 간은 제가 좋아하는 까나리 액젓 쓩쓩~~!

마늘 몇개 다져서 넣어주었구요..

매실청 쬐끔..

이리 대충 끓여서 아침 한그릇 하고 출근합니다..

나머지는 역시나 울 가족들이 다~ 알아서 드셔줄겁니다..

방학..정말 긴데..ㅠㅠ

찌개없이도 밥 잘먹는 울 스테파니아 같은 분들..

부럽습니다..ㅋㅋ

아쉬운 넘이 우물을 파야지요..ㅎㅎ

 

그래도..내 가족들이 먹을텐데..

흐믓한 맘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8월..낼 모레면 휴가입니다.. 짧지만 길게 느낄 수 있는..그런 휴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답방과 답글이 늦어도 너그럽게 용서를..ㅎㅎ)

 

행복이 가득한 8월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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