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아마도 목봉체조를 알겁니다..ㅋㅋ
요즘 아이들은 좀 낫군요..
새끼라도 감아서 미끄럽지 않으니...
웬 갑자기 목봉체조가 생각 났을까요..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EGhwaaksandoksuri/JpeF/25?docid=1CDz9|JpeF|25|20110206191112
정말 오랫만에 군대꿈을 꾸었거든요..ㅋㅋ
89년에 제대했으니 20년도 넘었는데
몇년만에 한번은 꿉니다..다시 영장 나왔다고..ㅠㅠㅠ
아마 MB이하 보온병 포탄 나른 분들은 못꿀겁니다..절대로..
아마도..아침에 해먹은 어묵탕이 그 범인으로 용의선사에 올랐습니다..ㅋㅋ
이름이 당연히 봉어묵인데..
왜 이넘을 보고 목봉체조가 생각났을까..ㅋㅋ
무의식 세계는 참 신비?롭습니다..
키가 작아 이익본게 목봉체조였지요..ㅋㅋ
역시 줄을 잘 서야혀..
아마도 군대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나 봅니다..줄이라니..험..!
아침에 후딱 다시마 멸치 육수내서..
고추장 살짝 풀어 감자 먼저 넣어 끓이다가
봉어묵을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양파도 다 떨어져서 감자 몇개와 냉동실에 있던 파...
유통기한 넘어선 두부..ㅎㅎ
주말에 냉장고를 비우면 주초는 참 빈약해집니다..ㅋㅋ
옹기솥 빼꼼 쳐다보는 넌 누구냐!..
봉어묵이냐 두부냐..그것이 궁금하네요..ㅋㅋ
역시 군대꿈은 하루가 이상해져요..ㅠㅠ
마지막 간은 제가 좋아하는 까나리 액젓 쓩쓩~~!
마늘 몇개 다져서 넣어주었구요..
매실청 쬐끔..
이리 대충 끓여서 아침 한그릇 하고 출근합니다..
나머지는 역시나 울 가족들이 다~ 알아서 드셔줄겁니다..
방학..정말 긴데..ㅠㅠ
찌개없이도 밥 잘먹는 울 스테파니아 같은 분들..
부럽습니다..ㅋㅋ
아쉬운 넘이 우물을 파야지요..ㅎㅎ
그래도..내 가족들이 먹을텐데..
흐믓한 맘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8월..낼 모레면 휴가입니다.. 짧지만 길게 느낄 수 있는..그런 휴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답방과 답글이 늦어도 너그럽게 용서를..ㅎㅎ)
행복이 가득한 8월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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