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나 해줄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카레나 짜장은 해두면 알아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지만..
면류는 금방해서 먹어야기에..
주중에 해주기엔 무리가 있지요..
그래서 주말에 몰아서 해줍니다..ㅋㅋ
국수도 좋아하지만..
역시 아이들은 치즈가 들어간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네요..
먹고 싶다면 해줘야지요...
들어간 재료라야..달랑 생협표 햄..과 야채들..
우유와 치즈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왜 어릴땐 야채가 싫을까..ㅋㅋ
울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팍팍 넣어줍니다..
오일두르고 당근 볶다가..전분기 빼준 감자넣고..
다 볶아지면 양파로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에 햄을 넣어주고요..
베이컨이 있으면 좋은데..생협엔 베이컨이 없네요..ㅋㅋ
우유를 적당히 부어서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바글바글 끓은 물에..스파게티 면 넣어서 익혀줍니다..
90%만 익혀서..건진후..
치즈를 넣어서 약간 걸쭉해진 소스에 투하해줍니다..
슬슬 약불에 섞어주면 됩니다..
향긋한 치즈와 우유...
아채가 곁들여진 아빠표 스파게티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한그릇씩 담아줍니다..
이젠 초상권 보호를 외치는 아이들..ㅋㅋ
크면서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먹을때는 딱 붙어서 먹고..
다먹으면 휘리릭...ㅠㅠ
그래..건강하게 잘 먹고 방학 잘 보내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그리 멀지 않은 듯합니다..
다 저마다의 삶을 찾아서 떠나겠지요..
그때까지 잘 먹어주는게 행복할 뿐입니다..
주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식탁에서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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