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방/나의 이야기

비오는 아침

석스테파노 2011. 5. 9. 08:08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도로를 달려왔네요..

주말엔 철원 시골집가서..

잘 먹고..바리바리 싸들고 왔습니다..

김치며..고추가루..매실액기스..두릅과 돈나물 돌미나리..등등..

장가가면 아들도 도둑놈이 딱 맞습니다..ㅋㅋ

저녁은 냉장고 청소한다고..

처가집에서 싸온 음식들 다 내놓고 해결했고요..

 

 

 

살아간다는거..

뭐 그리 어렵게 느끼지 않았는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느끼는 압박감은 어찌할 수 없네요..

집에 티브이를 없애버려서..나가수를 다운받아 봤습니다..

임재범..인터뷰가 가슴에 찡하게 오더구요..

무기력하게 살았는데..살아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

역시..사랑하는 배우자가 삶의 기둥입니다..

 

그러고보면..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전..

양가부모님 건강하시고..

보물같은 아이들이 있고..

늘 사랑하는 스테파니아가 내곁에 있고..

좋은 이웃들이 있고..

 

늘 감사하며 삽니다..

 

큰비가 지나가면..맑은 하늘을 보여주시겠지요..

365일 폭풍이 불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희망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잠시..쉬겠습니다..빠른 시일에 찾아뵐께요..

걱정하지 마시고요..ㅋㅋㅋ

하도 놀아서..올릴 요리가 없습니다...

포스팅꺼리 좀 만들어서 오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