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해먹을까 고민해봅니다..
늘 매뉴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는데..
고추잡채를 외칩니다..ㅋㅋ
아내 스테파이니아가 꽃빵을 사다두었으니..
고추잡채..콜 합니다..
그리 어려운 요리도 아니고..
단지 중국집처럼 하기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좀 어설프긴합니다..
있는거 다 동원해서 만들어봅니다..
야채 깨끗하게 다듬어 준비합니다..
감자는 된장찌개용이라 여기에 들어가지 않고요..ㅎㅎ
피망 두개 양파 큰거 한개 작은거 한개..
진짜 고추는 애들이 매워해서..피망으로 대신합니다..
피망과 양파 채처서 담아둡니다...
마트에 갔더니 뭔 버섯을 파는데 맛이나더군요..
만가닥버섯이라나..ㅎㅎ
딱 잡채에 넣어주면 좋겠더군요..
밑둥만 살짝 잘라내고 그냥 썼습니다..
한가닥씩 떨어지니 참 편하네요..
버섯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한봉을 개봉해서 반봉지 썼습니다..
돼지고기 안심 반근 넘는것을 어간장과 다진마늘 후추..깨..참기름..매실청 넣어 줍니다..
간장은 그 짠정도에 따라 다르긴한데..
어간장은 두스픈반정도 넣었습니다..
요걸 살살 섞어서 간이 배도록 하고..
스텐웍을 살짝 예열하고..
올리브유 두른후..돼지고기부터 볶습니다..
맵지않은 고추가루 두스픈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색이 좀 나아보이네요..
피망과 양파 투하해서 살살 볶아주다가..
만가닥버섯 투하..
살짝 숨죽을때까지만...볶아줍니다..
비주얼이 좀 그렇군요..
미리 잡채용으로 잘라놓은 안심을 샀으면 좋았는데..
통안심을 썰다보니..ㅋㅋ 담엔 좀더 얼려서 써야겠네요..
두레생협에서 나온 꽃빵..
냉동이 되어 있어 냉장고에서 한참을 해동해서 씁니다..
먹을땐 몽땅 먹어야합니다..ㅋㅋ
찜기에 10분정도 찌니 살짝 부풀어 오르면서..
제모습을 찾네요..
아우..넘 색이 날아갔네요..ㅋㅋ
꽃빵까지 쫘악..돌려주고..
접시가 꽉 찹니다...
꽃빵..첨엔 뭐 들은것도 아니라서..
먹지도 않았는데..ㅋㅋ
고추잡채가 당면인줄 알았지요..
탕수육도 대학가서 먹어봤으니..ㅋㅋ
전 매운 고추를 쓰면 좋지만..애들때문에...피망으로 대신했습니다..
손님접대할때는 청양고추가루로 기름도 내고..
청양고추도 넣어서 맵게 하면 맛나겠습니다..
뭐..특별한 소스도 넣지 않았는데..
버섯향이 들어가서인지..맛나다고 난리입니다..
꽃빵 9개중..한개도 못먹었습니다..ㅋㅋ
스테파니아께서 포즈함 잡아주시고..본인 입으로...쏙..
큰아들 디모테오 역시 포즈함 잡아주시고..
지 입으로 쏙...
막내 루치아도 입에다 넣고..
또 하나 만들어서 기념촬영 후...입으로 쏘옥..
뭐 이러다보니..제 입은 그져..ㅋㅋ
한접시가 순식간에..
정말 막걸리 두잔 먹는 사이에 싸악..없어졌습니다..ㅋㅋㅋ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꽃빵으로 찍어드시는 루치아..ㅋㅋ
잘 먹어주니 감사하지요..
음식물 남기지 않아 환경에도 도움주고..
우리것으로 요리하니 건강에도 좋구요..
일석삼조..오늘도 성공합니다..
행복은..늘 가까이에..
가족과 함께 웃으며 먹는 밥상이..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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