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1000원 동태로 묵은지전골을...

석스테파노 2010. 12. 3. 07:30

쌀쌀한 날씨엔 역시나 얼큰한것이 생각납니다..

마트에서 동태를 미끼상품으로 싸게 팔때

얼른 들고와서 냉동실에 넣어두어 잘 먹습니다..

오늘은 육수를 쌀뜨물과 함께 만들어봅니다..

 

 

 

 

 

 

마른 표고와 다시마..그리고 멸치..

적당히 넣어서 끓여줍니다..

요리를 시작하면서 먼저 하게 되네요..

 

 

 

 

 

 

1년묵은 김장김치 척 깔아주시고..

 

 

 

 

 

 

조금만 작으면 좋겠는데..

너무 커서 아쉬운 스텐 국솥...

마트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전골냄비를

언젠간 사고 말겁니다..

셋트로..ㅋㅋㅋ

 

 

 

 

 

 

 

손질한 동태를 깔고..

유기농으로 키운 콩나물을 덮어줍니다..

시원한 맛이 더 하겠지요..

얼튼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해장과 안주도 동시에..

하여간 뭐든 일타 쌍피가 좋습니다..ㅋㅋ

 

 

 

 

 

 

 

일전에도 만들었던 소스...

고추가루와 마늘 파 다져넣고..참기름 약간..매실청 약간..

생강가루 약간 넣어 만들었습니다..

 

 

 

 

 

 

큰솥에서 끓이 놀고..

작은 전골냄비로 옮겨서 놓습니다..

세마리를 했는데..

어른 5명이서 아주 바닥을 보내요..

두부만 더 추가해서 한번 끓여서 상에 놓습니다..

몇번을 퍼먹어서 결국..땡....ㅋㅋㅋ

 

 

 

 

 

 

냉동만두 남은거 살짝 투하해서 먹어봅니다..

생태보다야 그 맛이 덜하겠지만..

어릴때 안먹던 동태가..

이젠 너무 맛이 납니다..

묵은지와 함께 푹...익으니 마음도 풀어집니다..

 

 

 

 

 

 

올해도 여러가지 음식을 해서 나눠먹었는데..

저렴한 동태로 몇가족이 모여 행복한 식사를 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으로..저 위에 계신분의 은총으로..

올 한해도 큰 탈없이 잘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맛나게 해먹을 수 있는 기쁨...

아마도 정신못차리고 살았던 지난날이 계속되었다면..

절대로 못하고 살았을 겁니다..

 

 

행복은..늘 가까이에..

식탁에 앉은 식구들과 함께 먹는 음식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