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쌀쌀한 날의 영양식 돼지갈비 김치찜

석스테파노 2010. 11. 9. 07:30

그동안 감기한번 안걸리고 잘 보낸다 싶더니..

저번주는 감기와의 싸움으로 참 힘들었네요..

특별한 약도 없긴하지만..삼일이면 나았던 감기가..

점점 시간이 길어집니다..에고..ㅋㅋㅋ

역시나 뭔가 기운차릴 영양식을 준비해서 먹어야겠습니다..

 

 

 

 

 

국물음식을 좀 줄이려하지만..

찜이든 전골이든 찌개든..역시나 육수가 맛나야겠습니다..

일단 육수부터 만듭니다..

다시마 멸치 말린표고 대파 숭숭...

 

 

 

 

 

파르르 끓어오르면..약불로 조려줍니다..

그 사이에 돼지갈비 손질하고..양파 다듬고..

호박 썰고..느타리버섯도 찢어 놓습니다..

이젠 무엇을 시작해서 무엇으로 끝나는지를 생각하게 되네요..ㅎㅎㅎ

 

 

 

 

 

 

양파가 딱 1개밖에 없어서...ㅋㅋ

일단 밑으로 깔아줍니다..

 

 

 

 

 

 

거의 마지막 남은 김장김치통에서 반포기 꺼내 깔아줍니다..

한포기 정도 남았는데..마지막을 뭘 해먹을까 고민해봅니다..

 

 

 

 

 

돼지갈비 척척 깔아줍니다..

뼈방향으로 갈라내서 반만 잘랐습니다..

길게 잡고 뜯어먹는 재미가 아주 좋거든요...

 

 

 

 

 

다시 반포기 올려서 덮어줍니다..

 

 

 

 

 

남은 돼지갈비 얹어 놓습니다..

김치 사이사이 돼지갈비가 있어서..

서로 양념이 잘 베어나게 되겠네요..

 

 

 

 

 

 

마지막 마무리 반포기...ㅋㅋ

정말 김치통에 딱..한포기 남았네요..반포기 두개..

아..이렇게 작년 김장김치를 정리하고..

주말에 새 김장김치를 담아와야합니다...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센불에 올리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조려줍니다..

 

 

 

 

 

위에 뜬 기름도 건져주고..

호박과 느타리버섯 얹어 마지막으로 익혀주면 끝입니다..

 

 

 

 

 

특별한 양념도 필요없이..

김치의 맛난 양념이 알아서 맛을 내줍니다..

잘 익은 돼지갈비..서로 뜯으려고 준비합니다..

 

 

 

 

 

 

풀어진 살들은 잘 추수려서..

푹 익은 묵은지에 싸서 먹어도 좋지요...

 

 

 

 

 

우리집 두 식신들은 한대씩 뜯어서 먹고..

밥통으로 행차합니다..ㅋㅋ

역시 밥도둑은 아이들을 열심히 움직이게 하네요..

이젠 먹는모습 좀 찍으려고 하면..난리가 납니다..

허기사..초상권도 있으니..

뭘로 꼬셔서 담아둘지 고민좀 하게 되네요..

 

감기걸려 몸보신 하려고 만든 돼지 갈비 김치찜..

역시나 애들까지 함께 감기가 걸려서..온가족 영양보충했습니다..

나가서 사먹으려면 수만원이 들지만..

만원조금 넘는 금액으로 몇끼를 해결합니다..

 

행복한 식탁..

맛난 요리가 가족의 건강을 찾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