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간단요리 잡탕 오므라이스

석스테파노 2010. 10. 5. 07:58

야채값이 정말 어디까지 오를까 걱정됩니다.

그나마 생협은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수요가 몰리는 바람에 공급이 딸리고 있어

냉장고에 야채가 씨가 말랐네요..

얻어온 감자와 묵은지로 해먹은 찌개, 남은 반찬으로

루치아의 점심을 해결해줍니다...

 

 

 

 

 

이웃분이 구황요리라고 하신 감자볶음...ㅋㅋ

남아있는 감자와 먹다남은 김치찌개..돼지볶음 토마토계란찜 등..

요즘 잡탕으로 흘러가네요..

 

 

 

 

 

 

냉장고가 점점 비워져갑니다..

아내가 해주신 반찬들을 몽땅 볶아서..

오므라이스로 재 탄생시킬겁니다..ㅋㅋ

 

 

 

 

 

 

있는 야채 송송 쓸어주시고..

냉동실에 다진 마늘 꺼내 잘개 짤라 해동합니다..

감자는 쓸어서 물에 샤워시켜 건져놓습니다..

전분이 빠져야 스텐팬에 붙지 않거든요...

 

 

 

 

 

계란 두개 풀어 준비합니다..

볶음밥에 덮어주려고요..

 

 

 

 

 

아..반짝반짝합니다..

소다로 박박 닦았더니..렌지위가 봐줄만하네요..ㅋㅋ

 

 

 

 

 

예열된 스텐웍에 오일샤워 시키고..

양파를 먼져 볶아줍니다...양파의 향이 나오는지 모르지만..

그냥 해보고 싶더군요..ㅋㅋ

 

 

 

 

 

감자와 당근 넣고 볶아줍니다..

스텐웍에 볶는게 숙달이 되서..바닥에 눌지 않고 잘 됩니다..

아..첨에 쩍쩍 붙어서 탄 바닥 문지르며 얼마나 울었는지..ㅋㅋㅋ

뭔 며느리수기 같네요..ㅎㅎ

 

 

 

 

 

 

이젠 잡탕 모드로 돌진합니다..

삼겹살볶음에 남은 찌개까지 넣어서 가위로 작게 썰어주고..

 

 

 

 

 

 

약간의 후추와 소금을 넣어 잘 볶아줍니다..

 

 

 

 

 

 

오늘 볶음밥은 역시나 밥통의 찬밥..

잡곡밥으로 되어있으니 영양만점입니다..

애들은 흰밥을 좋아하지만 ㅋㅋㅋ

 

 

 

 

 

살살 섞어줍니다..

불을 약하게 해서 바닥에 살짝 눌러지도록..

너무 타면 않되니 살짝 살짝 뒤집어 줍니다..

 

 

 

 

들기름 살짝 넣어주었습니다..

향이 좋지요..

윤기가 자르르....볶음밥 완성입니다..

 

 

 

 

 

이대로 볶음수저 가득 입에 넣고 싶네요..

깔끔한 볶음밥도 맛나지만..이상하게 전 잡탕이 좋네요..ㅋㅋㅋ

 

 

 

 

 

 

밥에 얹을 지단을 무쇠팬에 만듭니다..

 

 

 

 

 

 

 

밥공기에 담아 접시에 덜어내고...

지단 반장 얹어줍니다..

핫 소스 살짝 뿌려주고.. 토마토계란찜을 옆에 살짝..

완성입니다..

 

 

 

 감자와 반찬으로 만들어낸 잡탕볶음밥..

오므라이스로 새단장 됩니다..

 

 

 

 

 

 

 

 

루치아가 캐찹인줄 알았나봅니다..

핫소스였거든요..매운것도 잘먹으면서 싫다고 투정....ㅋㅋ

새거로 바꿔주었습니다.. 대신 매운건 아빠가..ㅋㅋ

식성이 까탈스러워지니 맞추기 힘듭니다..

그래도 맛나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