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마파두부

요즘 잘 해먹는 요리가 두부입니다..

야채만 있어도 좋고..

고기라도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애들은 밥반찬..전 안주..ㅋㅋ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시간도 그리 걸리지 않네요..

 

 

 

 

 

오늘은 두부를 튀기지 않고 그냥 넣으렵니다.

일단 공정하나를 줄여야 빠르고..

좀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요..

혼자 먹을때는 마트표 두부를 먹지만..

집에선 늘 생협표 두부와 유기농야채를 씁니다..

먹거리는 정직한 것을 쓰고자 합니다만..

불편한 것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제품도 있다는 거지요..

사실..계절을 항상 앞서 과일이니 야채니 채소를 먹는 것은..

사람의 욕심이고.. 욕심을 부리다보면..역시나 좋지 않는 일도 벌어집니다..

약간의 불편이 건강한 식탁이 되리라 믿습니다..ㅋㅋ

 

 

 

 

 

 

두부는 깍뚝썰어서 소금솔솔 뿌려 채반에 올려놓습니다..

 

 

 

 

 

당근과 감자..양파..여기에 맛타리버섯..

피망이라도 있었으면 구색이 맞을텐데..없으므로 패쓰..ㅋㅋ

 

 

 

 

 

스텐웍에 오일두르고..샤워함 시킨다음..

한쪽으로 기울여 기름을 모아 고추가루 넣어

고추기름을 냅니다..연한 불로 서서히....

 

 

 

 

 

 

단단한 당근과 감자를 먼저 넣고 볶습니다..

감자는 썰어서 물에 전분을 씻어내고 건져놨다가 씁니다..

전분이 있으면 스텐웍에 쩍..하고 달라 붙어버리거든요..ㅋㅋ

 

 

 

 

다진돼지고기 넣어줍니다..

땅에서나는 고기와 진짜 고기가 만나게 되네요..

 

 

 

 

 

마지막에 양파와 버섯으로 마무리합니다..

자연스럽게 야채에서 빠져나온 수분으로 국물이 생기게 되지요..

 

 

 

 

 

자작자작하게 볶아서 잘 섞습니다..

이젠 두부가 등장할 차례겠지요..

 

 

 

 

 

두부를 투하해서 살살 저어줍니다..

너무 힘을 주면 두부모양이 영 아니게 되서..살살

녹말물을 쓸까하다가..그냥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그냥..

 

 

 

 

 

약간의 굴소스로 간을 맞추고..

조려줍니다..

 

 

 

 

자연스럽게 국물이 생깁니다..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진 않게..

 

 

 

 

 

한접시 떠봅니다..

두부도 형상이 그리 망가지지 않았네요..

고기도 듬뿍..야채와 함께..

 

 

 

 

 

밥상이 차려지고..

애들은 수저들고 준비합니다..ㅋㅋ

서로 밥공기에 담아서 비벼먹을 생각이지요..

 

 

 

 

한수저 떠봅니다..

야채와 다진고기..두부까지..흠...

이거 한수저면 밥한수저나 다름없겠습니다..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드셔줍니다..

 

 

 

 

밥도 같이 넣어서 한수저 뜹니다..

식사와 안주가 동시에..

동작이 빨라야 많이 먹습니다..

벌써 아이들은 몇번을 왕복합니다..ㅋㅋ

요거 한끼도 못버티고 엥꼬 되겠네요...ㅎㅎ

이렇게 요란한 식사가 끝나면 조용한 본 모습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