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준비한다고 열심히 했지만
담날 아침에도 이것 저것 챙기다보니
10시가 넘어서 출발합니다.
QM5가 RV라고 내심 기대를 했건만..
꽉꽉 채우니 겨우 문이 닫힙니다..이런...
텐트가 이렇게 부피가 컷나 싶기도 하고..
먹을거리 놀거리에..농구공 축구공..참..별걸다 싣습니다..ㅋㅋ
오토텐트라 편하긴 하지만..
결국 다 치고 나니 땀이 뻘뻘..에고..
이런고생을 사서하니 참나...
그래도 애들과 아내가 좋다고 하니 꾹 참습니다..ㅋㅋ
대충 자리를 잡고 나니.. 밥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매뉴가 뭔지 물어봐주시는 식신들..
짐칸은 꽉 차서 왔는데..
펼쳐놓아보니 별것도 아니네요..참놔..ㅋㅋ
이번 휴가때 많은 캠핑족을 보다보니..
정말 필요한 물품 순서가 정해지더군요..
첫째가 타프..ㅋㅋ 이거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좀 쓸만하다하면 몇십만원이니..참...
마지막날 비를 만났는데..텐트 플라이는 소용이 없더군요..
해가 떳을때는 그늘이 아쉽고..
타프..꼭 지를겁니다..ㅋㅋ
일단 점심은 철판볶음밥입니다..
집에서 싸온 밥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스텐판까지 싸온건 우리집밖엔 없더군요..ㅋㅋ
여기저기 불피워서 구워먹는데..
냄새는 참 좋지만..그 뒷처리가 아주...
그래서 굽는것은 이번에 제외했습니다..
일단 김치 송송 쓸어서 스텐판에 올립니다..
올리브유 살짝 둘러주고요..
생송이 송송 쓸고..파도..
감자는 쓸어서 물에 담궈 전분을 빼고..
요리를 위해서는 주방장 입도 좀 컬컬하니..
월매한캔 따서 마십니다..
휴가는 역시나 낮부터 마셔주는 재미가 아주 좋지요..ㅋㅋ
마트에서 싸게 파는거 얼려놓은 돼지고기 꺼냅니다..
아직도 냉기가 가시지 않았네요..
뭐 출발한지 몇시간 되지 않았으니...
적당히 김치 볶으면서..
야채들 넣어 줍니다..
돼지고기를 투하했더니..
아래쪽은 아직 얼음이네요..ㅋㅋ
달달달 볶아줍니다..
야채와 돼지고기가 잘 어우러지도록..
이젠 밥도 볶아줍니다..
점심부터 볶아서 먹어줘야 캠핑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숯불냄새가 자욱한데..
우리집만 고소한 볶음밥향이 납니다..ㅋㅋ
따-악 걸렸으..ㅋㅋ
맛보라고 했더니 한수저 한껏 넣어주시는 루치아..
한입 먹고는 차분 모드로 변경합니다..ㅋㅋ
반찬도 꺼내고..
트윈버너를 꺼내기 귀찮아서 걍 부르스타를 썻더니..
동시에 두가지를 못하네요..
야채스프 한봉 따서..
스프만들어줍니다..
점심과 함께 이동네 막걸리를 마셔줍니다..
밥이 안주가 됩니다..ㅋㅋ
그런데 맛은 조금 뭔가..
하여간 까다로운 혀가 문제입니다..
조금 오래되었는지..
신선할때 먹어봐야겠네요..
캠핑장내 매점은 조금 비싼편입니다..
가까운 곳에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한번 이용하곤 바로 나가서 사왔습니다..
막걸리 두통 맥주캔 하나 초코우유 두개 샀더니 팔천원...
나름 이해는 됩니다만..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까 이용하지 않게 되었지요..
열무김치와..오이피클..그리고 멸치볶음이 기본찬입니다..
애들도 잘 먹고..
역시나 스테파니아도 잘 드셔주십니다..ㅋㅋ
캠핑와서 손하나 까딱 하지 않은시고 드셔주시니 편하답니다..
앞으로 캠핑가기 쉬워질 것 같네요..ㅎㅎ
마트 빵집에서 사온 고로케..
요기다 맥주한병 드셔주시는 스테파니아..
날씨는 좀 더운데..바람도 살짝 불어주고..
구름이 있어서 점심 먹을때는 참을만 했습니다..
구획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텐트치는데 간섭도 없고..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도 맘에 듭니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들중에 개념없는 인간들이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구요..ㅋㅋ
요렇게 첫날 점심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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