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삼포해수욕장을 다녀오다.

석스테파노 2010. 7. 15. 07:15

여름이 짙어갑니다..

덥기도 덥지만..피서철이 다가오니

슬슬 두렵기도 합니다..어디를 가야할지..ㅋㅋ

바다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길이 여러군데로 뚫리면서..갈 수 있는 곳으로 변했네요..

그래서..삼포해수욕장을 다녀옵니다..동해..

 

 

 

가족이란 사랑입니다..

물론 웬수같을때도 있지만..

부비고 살면서 한지붕에 오손도손 사는게..

행복입니다..

 

 

 

 

안개가 짙어서 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미시령을 자전거로 넘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아이들과 아내는 별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그렇겠지요..경험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니까..ㅋㅋ

 

 

 

 

 

미시령 휴게소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스테파니아와 미시령에 온게 몇번 되지 않네요..

아이들과 씨름하랴..일하랴..살림하랴..

고생이 많네요..

 

 

 

 

손님을 기다리는 망원경은 쉬고 있고..

휴게소는 점점 작아지네요..

한때는 바글바글했던 곳인데..

터널을 뚫어버렸으니 사람도 적고..

와봐야 경치만 보고 걍 가버리니..

 

 

 

 

 

운전하느라 사진을 못찍는데..

디모테오가 열심히 찍어주었네요..

그런데 아침이고 안개까지 끼어서 영..

 

 

 

 

표지판도 관리를 하지 않는지..

미시령옛길이 점점 한심해집니다..

 

 

 

 

 

젤로 보기싫은게 저너무 전주와 전선줄..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거의 없으니..

물론 운전하면서 경치보단 사고지만..

타고 있는 사람들은 넘 아쉽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미시령은 내려와 속초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작년 자전거 여행때 먹어봤던...

막국수와 물회집..그리고 부페집..

물회를 먹고 싶었는데..아이들의 반대로..

할 수 없이 법대로하는 부페집을 들어갑니다..

 

 

 

 

 

전 야채한접시와 안주거리..를 담고..

가격은 좀 올랐네요..500원...

작년의 수준보다 좀..아쉽네요..변해가는 것을 보니..

 

 

 

 

흔들어달라는 효리말대로..

흔들어서 한병 따줍니다..

이제부턴 스테파니아가 운전합니다..ㅋㅋ

 

 

 

 

 

짬뽕비빔밥을 준비합니다..

어케 먹었는지 지금도 놀랍습니다..

오후 내내 배가 불러서..ㅋㅋ

역시 부페는 음식조절이 어려워서 선택하지 말아야했습니다..

 

 

 

 

 

루치아는 별로 먹지도 않고..

열심히 책을 봅니다..

엄마와 대화도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청초호 놀이동산에서 몇개의

놀이기구를 타고..그래봐야 바이킹이랑..뭐..흔들리는거..

그러더니 오토바이를 탄답니다...헐..

루치아는 뒤에 타라고 했다고 삐집니다..

자전거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고날까봐 못타게 했지요..ㅋㅋ

 

 

 

 

 

엄마랑도 함 타고..

 

 

 

 

 

저러다가 오토바이 탄다고 하면 어쩔까 걱정됩니다..

어르신들 말씀대로..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진엔 절대루 안된다..ㅋㅋ

 

 

 

 

 

관광선이 들어옵니다..

멀리 갯배가 있는 곳도 보이네요..

신년 해맞이 여행때 타봤던..

오징어 순대도 맛있었는데..

 

 

 

 

 

디스코라고 써있는 것과 바이킹만 간간이

어린 손님들이 들어오고..

조용한 놀이동산...

삼포코레스코로 향합니다..

바닷가와 가깝다고 해서 잡았는데.

 

 

 

 

 

가까웠숩니다..ㅋㅋ

애들은 물에 들어갈 생각보단..모래장난..

신이 났네요...

물은 좀 차더군요..해도 구름에 가리고..

 

 

 

 

파도에 쓸리고 무너져도 뭘 저리 열심히 파고 만드는지..

두넘이 열심히 놀아서 귀찮게 하지 않아 좋긴한데...ㅋㅋ

 

 

 

 

제법 사람들은 많습니다..

바닷가 보이는 방은 없다고 해서..

도로쪽 방을 줬는데..

아..시설은 비추입니다..

역시 싼 이유가 있었네요.

 

 

 

 

 

간만에 바다에 왔으니 기념샷을 찍어봅니다..

역시 제얼굴이 더 크네요..ㅋㅋ

좀더 좋은 곳에 데려다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래도 좋아해주니 다행입니다..

 

 

 

 

저녁은 김치찌게입니다..ㅋㅋ

동해에서 조개를 잡아본건 첨인데..

아이들과 제법 많이 잡았습니다..

그러나 국물맛은 역시나 바지락을 따라가진 못하더군요..

 

 

 

 

 

집에서 공수해온 김치와 생협 전지살..

유기농 두부와 야채로..아주아주 저렴한 저녁을 먹습니다..

물론 반찬과 안주가 동시에...ㅋㅋ

 

좀 아쉬운 여행이었네요..

일찌감치 바닷가에 자리잡고

시원한 막걸리도 마시면서 있었어야하는데..

파라솔과 그늘텐트와 의자..탁자..등등..

준비를 좀 단단히 했어야 했는데..

전날 무쟈게 퍼먹은 관계로...ㅋㅋ

 

담엔 잘 챙겨서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