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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와인과 대게..셀프수산

석스테파노 2010. 6. 3. 07:17

영덕대게는 너무 비싸 먹어본적도 없고..

꽃게도 맘껏 먹은 기억이 없네요..

일단 손으로 까서 먹는 것을 싫어하다보니..ㅋㅋ

그런데..

절친아우가 셀프식당을 찾아냈는데..

술을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는 식당이 있다 했는데..

거길 가자고 전화가 오네요..

 

 

 

 

외국산 대게 두마리가 올라옵니다..

셀프라고는 하지만..개인당 2만원 정도는 잡아야하겠지요..

절친아우들 덕에 잘 먹고 왔습니다..

 

 

 

 

대게는 중간크기 정도..

 

 

 

 

쪄서 손질까지 해주고..

아마도 식당영업이 아닌 것같습니다.

술을 팔지 않으니..

 

 

 

 

 

식탁이 있는 홀이 있고.. 

 

 

방도 있으니 선택해서 앉으면 되겠습니다..

 

 

 

 

오늘 술은 와인이 되겠습니다..

와인바에서 먹으면 몇만원이나 할텐데..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대게안주로 맛나게 마시고 왔네요..

 

 

 

 

반찬은 딱..김치..

 

 

 

 

뒤집어 쪄서 게뚜겅에 국물이 고여있네요..

 

 

 

 

조금은 부실해 보이긴 한데..

 

 

 

살은 꽉 차있어서..

4명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전 손에 냄새가 배는게 너무 싫어서..

비닐장갑 하나 낍니다..ㅋㅋ

 

 

 

 

집게다리가 젤 살이 맛있지요..

조금만 손을 대면 찢어지거나 벌어지게

손질을 해줘서 편하게 먹습니다..

 

 

 

다리살도 맛나네요..

물론 살 꽉찬 꽃게보다야 맛이 약하지만..

킹크랩보단 맛있게 느껴집니다..

 

 

 

 

두번째 마시는 와인..

커버네쇼비뇽과 메롯을 믹스했나봅니다..

요건 오스트레일리아산..

 

 

 

 

 게뚜껑 국물로 밥을 비벼줍니다..

조금 싱거워서 하나 더 넣어서 비벼서 먹었습니다..

한 수저씩 먹어도..안주가 됩니다..ㅋㅋ

 

 

 

 

 

 

 

 

3병째와 4병째 와인...

소주마시듯 와인을 병으로 까는 무식한 식신들..ㅋㅋ

와인전문점 같으면 꿈도 못꾸지요..

다양한 와인을 골라온 절친아우가 넘 고맙네요..

취향도 비슷해서 입에 잘 맞습니다..

단..아쉬운점은 와인잔이 없다는 것..ㅋㅋ

와인잔도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자..이제 슬슬 잔해만 남습니다..

첨엔 부족할 듯 했는데...

한명이 안주를 넘 안먹어서..

 

 

 

 

 

소주마시듯 글라스에 걍 부어서 마셧습니다..

물론 커다란 와인잔에..

건방지게 잔을 받는것도 좋지만...

맥주잔이다 보니..잔을 들어야되네요..

걍 한국식으로 마셨습니다..

 

절친아우들과 함께..

초여름 밤을 맛있고 멋지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