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나른함을 아스파라거스로 볶아버리자..

석스테파노 2010. 5. 20. 07:56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낮엔 거의 여름볕이라 피곤해집니다..

생협매장에 들렸다가..유기농 아스파라거스를 보고

후딱 집어왔습니다..

샐러드던 볶음이던 잘 어울리는 채소..

거기에 피로회복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죠..

스테파니아가 신경성으로 급성위염에 걸려서..

뭔가 영양식을 해주려고 했는데..잘 걸렸습니다..

 

 

 

 

생물시간에 외워도 외워지지 않던..뭔 아미노산이니..ㅋㅋ

푸른채소가 역시나 좋다고 이해하면 되지요..

중파와 양파..마늘다져 얼린거 ㅣ조각, 당근 조금 다지고..

마지막에 유기농 굴소스로 마무리를 하면 끝입니다..

 

 

 

 

 

요게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생김새가 길죽하니 쓸어먹기도 좋겠네요..

 

 

 

 

 

대충 길이에 맞추어 쓸어놓습니다..

양파와 중파도 적당하게..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과 당근 다진거를 먼져 넣고..볶아줍니다..

마늘향이 어느정도 나면..

 

 

 

 

야채를 투하합니다..

소스팬이라 좀 작네요..

그래도 살살 잘 뒤집어 주면서 섞어줍니다..

 

 

 

 

숨이 조금씩 죽어가네요..

역시나 불에는 못당하겠지요..

휘리릭 빠르게 볶아야..영양을 지킬 수 있겠지요..

 

 

 

 

유기농 굴소스로 간을 맞춥니다..

반스픈 정도 넣었습니다..

 

 

 

 

자..다 볶아졌네요..

물컹거리지 않을 정도로 익혔습니다..

저녁 반찬에 아이들이 손대지 않는 유일한 반찬이되겠습니다..ㅋㅋ

완전히 스테파니아만을 위한 요리지요..

속이 얼른 좋아져서..

더 맛난 거로 영양보충을 시켰으면 좋겠네요..

집안에 엄마가 젤 입니다..

 

 

 

 

 한접시에 담아서 놓습니다..

똑딱이로 쓰던 팔공이를 넘한테 빌려줬더니..

사진이 영..맘에 않드네요..

역시나 빌려주는게 아니었는데...

맘이 약해서리..

 

 

 

 

 

큰녀석이 중학생이 되면서..

저녁식사에 늘 빠지게 되는게 맘에 걸립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데..학원을 가다보니..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맘에 걸리는 날이었네요..

 

아스파라거스가 제몫을 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