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크림 없는 소스..치즈스파게티..

석스테파노 2010. 5. 19. 07:14

 어느집이나 면을 좋아하는 애들이 있지요..

저도 면을 좋아하다보니..식성이 애들도 같아집니다..

크림치즈스파게티를 해달라고 한지가 꽤되었는데..

휴일을 맞아 소원을 풀어줍니다..

 

 

우유 1리터 양파 1개 감자 10개(씨알이 넘 잘아서..중간거 2개급) 당근 1/3

팽이버섯 1봉 유기농줄줄이 소세지 반봉 다진마늘 1조각

바질과 후추 약간씩 임실피자치즈 적당량..ㅋㅋ

 

 

 

 

올리브유 두른 사각스텐팬..

요즘 친구가 해준 스텐판때문에 약간 찬밥신세였던..ㅋㅋ

스텐웍에 스테파니아가 묵을 쑤어놔서..

간만에 써봅니다..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은 물에

스파게티면을 끓여줍니다..

 

 

 

 

물에 전분을 뺀 감자와 당근을 볶다가..

양파와 팽이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골고루 잘 익도록 저어주고..

 

 

 

 

대기하고 있던 소시지를 넣어줍니다..

해물을 넣어주면 좋은데..

두넘의 입맛이 달라서..소시지로 합의봅니다.

 

 

 

 

후추와 바질로 마무리를 해주고..

약간의 소금도 뿌려줍니다..

 

 

 

  

우유를 넣고 끓여줍니다..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고..

 

 

 

 

스파게티면은 건져서 한김 날려버려주시고..

 

 

 

 

일실치즈를 팍팍 넣어줍니다..

요거..스테파니아 말을 듣고 쓴건데..

담엔 쓰지 않으렵니다.

아니면 뜨거울때 부려서 먹어야겠습니다..

 

 

 

 

  

면을 투하해서..

소스와 골고루 섞어줍니다...

근디..치즈는 어디간겨...

지들끼리 뭉쳐서 돌아다니네요...

크림없이 하는건 좋았는데..(사논게 없어서..)

치즈 선택이 ㅋㅋㅋ

걍 치즈를 넣었어야합니다..국물과 치즈가 따로 놀고..ㅋㅋ

 

 

 

 

간만에 모델되어주시고..

맛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양을 너무 많이 해서..걱정했는데..

식신들이 해결해주네요..조금 남은건 락에 담아 냉장고로..

 

 

 

 

  

절친 동생이 선물해준...칠레와인..

이거 괜찮네요..늘 고맙고..

꼬노 스루..남쪽의 원뿔? 뭐라는데..

첫맛부터..마지막까지..일관성이 있네요.

잘 골라서 선물해준 동생이 고맙네요.

스파게티를 안주삼아..

스테파니아와 한잔...역시나 남기지 못하고 끝..

에고..아쉬워라...

괜찮네요..정말..

 

 

 

 

 

 

저녁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레스토랑의 훌륭한 솜씨가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어주는게 고맙고..

 

 

예전엔 음식하나 만들라치면..

설겆이를 산더미처럼 만들어..칭찬은 커녕..

별 좋은 소리를 못들었지요..

학원에서 처음 배운건..역시나 설겆이네요..

정리정돈...뒷처리..

덕분에 밥먹기 전엔 요리도구와 그릇은 설겆이가 되서..

설겆이가 편해지지요..

 

먹고난 설겆이는 스테파니아가 알아서 해주네요..

다음 주말엔 연휴이긴 한데..

결혼식이 중간에 있어

놀러가진 못하고....

먹거리를 좀 준비해야겠습니다..

미리 식단을 짜두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