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은 처음 요리를 할때부터..
자주 해먹던 단골음식입니다.
야채든 김치든 고기든 햄이든 뭐든지 넣어서..
걍 볶아주면..
맛난 식사가 됩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그런데..맨날 같은 것만 하다보면
인기가 떨어집니다.ㅋㅋ
그래서..
이번엔 김에다 말아봅니다.
늘 준비되어있는 야채와 김치...
뭐 요런거로 재료를 쓰면 무난해집니다..
스텐팬을 예열해서..올리브유 두르고..
당근부터 볶습니다..
색이 아주 이쁘네요..
양파와 파프리카도 넣어서 볶아줍니다..
녹색이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요기에 다져서 물기를 뺀 김치를 넣어줍니다..
간도 맞추고..약간 매운맛도 나도록..
김치는 참 좋은 요리재료입니다.
모든 재료를 볶다가..
앗...까먹고 못넣은 마늘이 생각납니다..
에고..얼른 넣어서 볶아줍니다..ㅋㅋ
점점 까마귀가 되갑니다..
깜빡 깜빡...ㅎㅎ
이젠 찬밥을 넣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주걱 두개로 군시절때 패치카 탄 게듯이..ㅋㅋ
잘 섞어주어야..고르게 맛을 볼 수 있지요..
이젠 김밥에 올려 말아줍니다..
잡곡과 볶음재료들이 섞여서..
속을 넣지 않아도 깁밥이 되어줍니다..
둘둘둘 말아서..썰어서 놓으면 김밥..
뚝뚝 끊어서 놓으면 주먹밥..
걍 놓으면?
전..그냥 먹습니다..ㅋㅋ
맛납니다..양것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ㅎ
요걸 야근하는 스테파니아와 선생님들께 맛을 보여주었지요..
마늘이 덜 볶아져 좀 매운게 흠이었지만..
맛나게 드셔주네요..
애들도 잘 먹고..
눈이 펑펑 내리다 그쳐갑니다..
3월에 눈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사고난 것도 봤는데..
다..부주의탓이지요..
이기심 탓도 있고요..
양보와 방어운전...남에 대한 배려..
참 필요한 시대입니다..
행복이 눈처럼 펑펑 쏟아지는 하얀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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