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야채볶음밥을 김에 말아보자

석스테파노 2010. 3. 10. 08:28

볶음밥은 처음 요리를 할때부터..

자주 해먹던 단골음식입니다.

야채든 김치든 고기든 햄이든 뭐든지 넣어서..

걍 볶아주면..

맛난 식사가 됩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그런데..맨날 같은 것만 하다보면

인기가 떨어집니다.ㅋㅋ

그래서..

이번엔 김에다 말아봅니다.

 

 

 

 

늘 준비되어있는 야채와 김치...

뭐 요런거로 재료를 쓰면 무난해집니다..

 

 

 

 

 스텐팬을 예열해서..올리브유 두르고..

당근부터 볶습니다..

색이 아주 이쁘네요..

 

 

 

 

 양파와 파프리카도 넣어서 볶아줍니다..

녹색이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요기에 다져서 물기를 뺀 김치를 넣어줍니다..

간도 맞추고..약간 매운맛도 나도록..

김치는 참 좋은 요리재료입니다.

 

 

 

 

 

모든 재료를 볶다가..

앗...까먹고 못넣은 마늘이 생각납니다..

에고..얼른 넣어서 볶아줍니다..ㅋㅋ

점점 까마귀가 되갑니다..

깜빡 깜빡...ㅎㅎ

 

 

 

 이젠 찬밥을 넣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주걱 두개로 군시절때 패치카 탄 게듯이..ㅋㅋ

잘 섞어주어야..고르게 맛을 볼 수 있지요..

 

 

 

 

 이젠 김밥에 올려 말아줍니다..

잡곡과 볶음재료들이 섞여서..

속을 넣지 않아도 깁밥이 되어줍니다..

둘둘둘 말아서..썰어서 놓으면 김밥..

뚝뚝 끊어서 놓으면 주먹밥..

걍 놓으면?

전..그냥 먹습니다..ㅋㅋ

맛납니다..양것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ㅎ

 

요걸 야근하는 스테파니아와 선생님들께 맛을 보여주었지요..

마늘이 덜 볶아져 좀 매운게 흠이었지만..

맛나게 드셔주네요..

애들도 잘 먹고..

 

눈이 펑펑 내리다 그쳐갑니다..

3월에 눈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사고난 것도 봤는데..

다..부주의탓이지요..

이기심 탓도 있고요..

양보와 방어운전...남에 대한 배려..

참 필요한 시대입니다..

 

행복이 눈처럼 펑펑 쏟아지는 하얀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