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방/나의 이야기

[광화문]간만의 서울 나들이..

석스테파노 2010. 1. 28. 02:37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출출한 배를 채우려고..

두리번 두리번하다 낚지비빔밥을 보고 들어갑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서인지..

달랑..혼자..

낚지 전문점이 많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요..

 

 

 

 

 

 

 

 

비빔밥에..낙지볶음 작은 접시 하나...

반공기에 콩나물 다 넣고..비벼봅니다.

반찬이 좀 있었으면 반주라도 하겠구만..

딸랑..단무지..ㅋㅋ

가격에 맞춘 점심 매뉴라는게 그렇지요.. 

 

 

 

 

 

 

비벼서 먹어줍니다..캡사이신의 매운맛..

감사히 잘 먹고 나옵니다..

그 많았던 골목길..피맛골 생선구이집들이..

싹 없어지고..

옛맛을 못잊어 이사간 새집으로도 갈까 했지만..

그 맛이 그맛이 아니지요..

탁사발 한잔 걸치는 맛...

구수한 생선구이 냄새..

사람냄새..

이런게 다..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없어집니다..

좀 놔두어도 좋은..

새것이 무조건 좋은게 아닌데..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계신 광화문..

광장을 만들었네요..ㅋㅋ

이거 만들때 기술상담하러 왔었는데..

도심지에 볼거리를 만든다는거..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겠지요..

그런데..거북선이 좀 디지탈이라..ㅎㅎ

 

 

 

 

 

 

 

 

 

 

지하공간은 서울선전교실입니다..

어린아이들이 견학하러 왔네요..

기념품점도 있고..

해치마당..해치..

 

 

 

 

 

 

세종대왕님이..황금옷을 입으셨네요..

이나라에 참으로 훌륭하신 두분이..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하는 것들이 10%만 본받아도..좋으련만..

 

저분들이 보시기에..어떨까..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