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출출한 배를 채우려고..
두리번 두리번하다 낚지비빔밥을 보고 들어갑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서인지..
달랑..혼자..
낚지 전문점이 많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요..
비빔밥에..낙지볶음 작은 접시 하나...
반공기에 콩나물 다 넣고..비벼봅니다.
반찬이 좀 있었으면 반주라도 하겠구만..
딸랑..단무지..ㅋㅋ
가격에 맞춘 점심 매뉴라는게 그렇지요..
비벼서 먹어줍니다..캡사이신의 매운맛..
감사히 잘 먹고 나옵니다..
그 많았던 골목길..피맛골 생선구이집들이..
싹 없어지고..
옛맛을 못잊어 이사간 새집으로도 갈까 했지만..
그 맛이 그맛이 아니지요..
탁사발 한잔 걸치는 맛...
구수한 생선구이 냄새..
사람냄새..
이런게 다..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없어집니다..
좀 놔두어도 좋은..
새것이 무조건 좋은게 아닌데..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계신 광화문..
광장을 만들었네요..ㅋㅋ
이거 만들때 기술상담하러 왔었는데..
도심지에 볼거리를 만든다는거..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겠지요..
그런데..거북선이 좀 디지탈이라..ㅎㅎ
지하공간은 서울선전교실입니다..
어린아이들이 견학하러 왔네요..
기념품점도 있고..
해치마당..해치..
세종대왕님이..황금옷을 입으셨네요..
이나라에 참으로 훌륭하신 두분이..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하는 것들이 10%만 본받아도..좋으련만..
저분들이 보시기에..어떨까..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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