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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비와 참치사이..

석스테파노 2009. 7. 14. 11:00

수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밥사준다는 이야기입니다.ㅋㅋ

거기에다.. 한잔까지 해주면 정말 감동의 눈물이...쭈와악!...ㅋㅋㅋ

 

점심 잘 얻어먹고

오늘은 참으로 복이 많은 날이다 싶었는데..

저녁을 먹자고 또다른 지인이 연락이 옵니다..

 

아! 하늘위에 계신분께서..

요즘 내가 허한것을 하시나봅니다.ㅋㅋ

그래도..하루걸러 보내주시지..연타로...

아마도 내일부턴 손가락 빨아야 할 불길한 예감이..ㅋㅋ

 

일산 탄현마을입구 참치집으로 갑니다.

몇개의 참치집이 있는데..여기를 가본적이 없어서..

탄현지구중 가장 늦게 개발된 곳인데..

4단지 먹자골목이 여기때문에..힘을 잃었지요..

밤이 되면 불야성입니다..ㅋㅋ

 

 

 

 

 

아무리 백수라도..

얻어먹는 예의가 있는법..

가격표를 봐줍니다..ㅋㅋ 낼것도 아니면서.. 

흠..젤 싼게 2만원..

비싼건 7만원..흐미..

지인이.. 딱 중간거루 시켜줍니다..

 

 

 

 

 

 

 

 

요즘 연속된 알콜의 향연으로..

손떨림이..장난이 아니네요.. 이거.. 삼각대를 갖고 다니던가..ㅋㅋ

절대루 술줄일 생각은 안하지요..ㅎㅎ

늘 내오는 사이드는 손도 안댑니다..

옥수수 보니..애덜 생각이 납니다..

에고.. 혼자만 먹으니..이거 영..

 

생와사비를 주니 맘에 듭니다..

질 좋은 고추냉이가 초밥엔 아주 중요하다면서요?

전 회에 와사비를 약간 올려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게 좋습니다.

특히..참치는..

다른 회들은..쌈장에 고추와 마늘다져넣고 참기름 약간에 와사비..섞은 장에 푹..찍어먹습니다..ㅋㅋ

 

 

 

 

 

일단 저분들이 들어가주시니..

이상히게 별로 먹지 않는 네임들이 깔려주네요..

어차피 안주를 먹어야하므로..

눈딱 감고.. 먹어줍니다..ㅋㅋ

 

 

 

참치를 좋아합니다..

일단 자연산이라는게 맘에 들고..

한마리에 여러종류의 살이 나오는것도 좋고..

뭐 럭셔리한 맛을 몰라서.. 회맛을 아는 것은 없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살들이 맘에 듭니다..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일이야기..

가족이야기..특히 아내이야기..

직원들 이야기..

늘..나눴던 대화가 이어집니다.

 

한잔 두잔 마신술이..이슬이 세병..맥주가 두병이네요..

역시.. 손떨림이 장난이 아닌 것을 보니..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ㅋㅋ

 

 

 

예전 업으로 만난 인연인데..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부산태생인데.. 사내의 정이 있습니다. 저번엔 와서..보신탕을 실컷 사주더니..ㅎㅎ

벗들은 잘 두었나봅니다..그나마..

바이바이.. 대리시켜서 떠나보내고..

약간씩 내리는 비속을..

우산쓰고 걸어 집으로 갑니다.

언제 오늘 나를 찾아준 두 지인가족을 초대해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해야겠습니다.

 

복은 늘 주변에 있습니다.

내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뿐..

혼자가 외로운것은 아닙니다.

혼자가 될까봐 두려운거겠지요..

다행이

랑하는 내 가족과 이웃과 벗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추천 안누르셔도 됩니다만..담아가실땐 가벼운 인사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