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자장면이라고 하지만..
전 짜장이 더 맘에 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다가 갑자기 자장면하니..좀 이상하기도 하고요..
짜장면하니..
전국여행때 마라도에서 먹었던 짜장면이 생각나서 이그..
큰넘이 짜장을 먹고 싶다해서..
시중에 파는 춘장은 온갖 조미료에 카라멜과 색소가 들어있어 좀 그렇지요.
사실 그 맛에 길들여져있는 저도 첨 우리밀 춘장소스로 만든 짜장을 먹을때..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몇번 해보다 보니.. 맛있게 먹는 방법도 조금씩 알게되더군요.ㅎㅎ
그래도..짜장면집 짜장이 더 맛있지요..ㅋㅋ
재료는 감자 애 주먹만한거 두알.. 무항생제 돼지고기 사태 반근..
당근 1/2, 양파 1개..춘장 250그램(500그램 반병남아서리..)
생강 얼린거 2조각, 마늘 얼린거 1조각, 녹말가루 약간, 소금
먼저 감자는 조각내서 물에 담궈 전분을 뺍니다..
안빼고 했다가 스텐웍에 붙어서 개고생했었지요....ㅋㅋ
다른재료도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그런데 양파는 영 모양이 나지 않네요....ㅎㅎ
국산밀로 만든 춘장.. 저번에 반쓰고 남은거로 시작해 봅니다...
오늘도 수고하는 스텡이.. 늘 고맙고요..
약불로 걍 예열합니다..
그 사이에 재료들 불 옆으로 준비하고..
소금꺼내고.. 올리브유 꺼내는 동안 예열이 되죠..
올리브유를 넣고 뜨거운 팬을 요리조리 돌리면서 올리브유를 뭍힙니다..
재료들이 벽에 붙는거를 방지하고.. 코팅도 하고..ㅋㅋ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됩니다.
감자와 당근을 먼저 볶고..
오늘은 너무 익히지 않을겁니다.. 조금 씹히는 맛이 물컹한거보다 더 좋거든요..
불을 강으로 합니다..
예전엔 벌벌 떨면서 약불로 했는데..불조절도 하다보니..볶을땐 팍팍 올려줍니다..
저수분때만 촛불로 하고..ㅋㅋ
아놔..지저분한 렌지는 패쓰해주시길..
과감하게 센불로 재료를 볶아줘야 맛있지요..
어느정도 익었을때.. 양파를 넣어 볶고..스텐 볼에 옮겨담습니다..
어차피 약간씩 붙습니다..전분이 있으므로.. 그래도 신경안쓴다는..
스텐벽에 감자와 당근이 눌러붙은 흔적이 보이시죠?..
그팬에 걍 기름 살짝 두르고 돼지고기와 생강을 볶습니다..
불은 역시 센불..
육즙이 줄어들때까지 볶으면서
팬벽으로 슬슬 밀어주면..다 닦입니다..ㅋㅋ
전업주부된지 두달반만에 참 많이 늘었지요..ㅎㅎ
미리 볶았던 야채를 돼지고기와 섞습니다..
기름코팅이 되어있어서 반짝반짝합니다..
여기에 우리밀 춘장을 넣습니다..
미리 볶아서 사용해보기도 했는데..이방법이 젤 편하고 좋더군요.
춘장만 넣고 볶아줍니다..
어차피 올리브유가 야채와 고기에 뭍어있으므로..
자동으로 볶아집니다..
간짜장 같네요..ㅎㅎ
어느정도 볶다가 신이 내려준 자연의 선물..생수를 넣습니다..ㅋㅋ
차가 있을때는 철원시골집에서 직접 받아다 먹었는데..사먹으려니 돈이 아깝네요..
물을 사먹는다고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물=사먹는다..입니다..
그래도 울나라는 좋아요..식당가면 알아서 물을 척척 주니까요..
물주는 나라는 밖에나가봤는데..전혀 없더군요..ㅎㅎ
한번 끓어오르면..
감자전분을 넣습니다..
너무 묽지도 되직하지 않게..적당히..
요리할때..이..적당히라는게 참 어렵습니다만..하여간 적당히..ㅋㅋ
자! 완성된 우리밀춘장소스 짜장입니다..
면을 삶아서 부어먹던지..밥에 비벼먹던지는..
애들 선택입니다..
오늘도 스테파니아에게 칭찬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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