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특명..부드러운 계란찜을 대령하라!

석스테파노 2011. 8. 29. 07:00

바쁜 아침에..

가끔 해놓고 출근하는 반찬이 계란찜입니다..

쉽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그동안 전 주로 뚝배기에 해주었는데..

어느날 스테파니아가..

부드러운 계란찜 만드는 비법을 알아왔답니다..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계란과 물의 비율을 1:1+알파랍니다..제길슨~!..

그거 다 아는거거든...?

   

 

독도를 지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부 쪽바리들..

갈매기들 산란철 독도에 홀랑 벗겨서 딱 이틀만 굶기면 아마 다신 그런소리 안할겁니다..

갸들 똥에 사는 벌레가 있는데 아주 독종이라 수비대 아이중엔 후송까지

다녀왔다고 하더군요..독도 다녀온지 벌써 꽤 되었네요..

 

 

품으면 깨어나는 방사 유정란이랍니다..

정말 품어서 깨어나면 어쩌나 싶어서..전 냉장고에 넣고 씁니다..ㅋㅋ

 

 

옹기그릇에 닭알 4개 깨넣어 줍니다..

보이는 알끈이는 수저로 끊어서 버렸습니다..

 

 

물 1+알파 넣고요..거품기로 휘리릭 돌려주었습니다..

바질 살짝 넣었구요..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요걸 중탕을 해야하는데..

냄비가 너무 타이트 하네요..

큰건 너무 크고..걍 씁니다..

 

 

10분을 중탕해도 별 소식이 없네요..

 

 

거의 30분이 다 되서야..부풀어 오릅니다..ㅋㅋ

중탕이라 시간이 걸리네요..

앞으로 요건 아침에 안할랍니다..

늦을뻔 했습니다..ㅋㅋ

그런데..정말 부드럽네요..

물이 많아서인지몰라도..

스타킹에 한번 내려주면..거품도 빠져서 매끈하다는데..

뭐 집에서 먹는데 그렇게까진..ㅠㅠ

 

 

그동안 해준 계란찜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하면..

 

다신 안해줄랍니다..ㅋㅋ

퇴근하고 보니..설거지통에 풍덩..

아마도 한끼에 끝을 냈나봅니다..ㅎㅎ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