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에..
가끔 해놓고 출근하는 반찬이 계란찜입니다..
쉽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그동안 전 주로 뚝배기에 해주었는데..
어느날 스테파니아가..
부드러운 계란찜 만드는 비법을 알아왔답니다..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계란과 물의 비율을 1:1+알파랍니다..제길슨~!..
그거 다 아는거거든...?
독도를 지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부 쪽바리들..
갈매기들 산란철 독도에 홀랑 벗겨서 딱 이틀만 굶기면 아마 다신 그런소리 안할겁니다..
갸들 똥에 사는 벌레가 있는데 아주 독종이라 수비대 아이중엔 후송까지
다녀왔다고 하더군요..독도 다녀온지 벌써 꽤 되었네요..
품으면 깨어나는 방사 유정란이랍니다..
정말 품어서 깨어나면 어쩌나 싶어서..전 냉장고에 넣고 씁니다..ㅋㅋ
옹기그릇에 닭알 4개 깨넣어 줍니다..
보이는 알끈이는 수저로 끊어서 버렸습니다..
물 1+알파 넣고요..거품기로 휘리릭 돌려주었습니다..
바질 살짝 넣었구요..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요걸 중탕을 해야하는데..
냄비가 너무 타이트 하네요..
큰건 너무 크고..걍 씁니다..
10분을 중탕해도 별 소식이 없네요..
거의 30분이 다 되서야..부풀어 오릅니다..ㅋㅋ
중탕이라 시간이 걸리네요..
앞으로 요건 아침에 안할랍니다..
늦을뻔 했습니다..ㅋㅋ
그런데..정말 부드럽네요..
물이 많아서인지몰라도..
스타킹에 한번 내려주면..거품도 빠져서 매끈하다는데..
뭐 집에서 먹는데 그렇게까진..ㅠㅠ
그동안 해준 계란찜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하면..
다신 안해줄랍니다..ㅋㅋ
퇴근하고 보니..설거지통에 풍덩..
아마도 한끼에 끝을 냈나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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