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탱글탱글한 유기농 수제 찐만두..아빠와 딸이 함께!

석스테파노 2011. 8. 17. 07:00

저희집 식구들이 만두를 좋아합니다..

많은 이웃님들도 좋아하시죠..

요즘은 냉동만두도 있고..전문점도 많아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가끔 옆집 이웃 형님댁과 함께 김치만두를 해먹기도 하구요..ㅋㅋ

그만큼 만두는 별미로 참 좋습니다..

한가한 주말 오후에 막내딸 루치아와 함께

모처럼 외출을 했습니다..약속한 네일아트를 해주려구요..ㅋㅋ

돌아오는 길에 뭘 해먹을까 하다가..

만두로 합의를 봅니다..

아빠와 딸이 만든 만두..한번 빠져보시죠..ㅎㅎ

 

 

 

탱탱한 찐만두..

속재료와 피가 모두 유기농이라 안심도 되구요..

홈메이드이니 우리 가족 식성에 맞출 수 있어 두번 안심됩니다..

 

 

 

우리밀 만두피가 나와서 방망이 굴리지 않아 편합니다..ㅋㅋ

다짐육과 두부..숙주도 생협매장에서 사왔습니다..

 

 

큰 볼에 다진마늘 넣고요..파 송송송 쓸어넣고..

숙주도 대충 쓸어서 넣습니다..

 

 

 

두부집에선 물기도 쫘악 빼주긴 하지만..

직접 짜봅니다..두부 한모 면보에 싸서..

오만가지 스트레스 주는 것도 같이 넣어서..꽉꽉 짜줍니다..

절대로 울 마눌님 생각 안했습니다..ㅋㅋ

 

 

탁탁 손에 면보를 쳐주어 두부를 분리시키고..

면보에서 두부를 꺼냅니다..칼옆면으로 곱게 으깨주었습니다..

양파와 다진고기 넣고..두부까지 들어갔으니 고기만두 속은 다 들어갔네요..

 

 

 

여기에 철원 시골표 고추가루와 매실청 소금 약간..

깨 갈아넣고..후추도 톡톡..참기름 없어서 들기름 들어갑니다..ㅋㅋ

 

 

 

루치아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만두속이 만들어졌으니..열심히 빚어야지요..

아빠도 빚고..

 

 

 

늘 아기같았던 막내 루치아가..

이젠 아빠와 함께 만두도 빚네요..ㅎㅎ

여간 손이 야무진게 아닙니다..ㅋㅋ

제 딸이라서 더 이쁘게 보이나 봅니다..ㅋㅋ

 

 

 

일전에 약속했던 네일아트..

뭔 만오천원이나 하는지..담엔 절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데..아주 이쁘네요..ㅋㅋ

 

 

 

만두피 한팩을 다 빚었습니다..

 

 

 

이젠 찜통에 올려서 쪄줍니다..

몇판을 쪄서 한김 날리고 바로 먹기 시작합니다..

 

 

 

찐만두가 좋은건..

바로바로 먹을 수 있다는거죠..

이리 먹으면 몇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많이 먹습니다..

 

 

 

남은 만두는 냉동실로 들어가고..

속도 남아서 냉동시켜줍니다..만두속이 아주 긴요하게 쓰일때가 있지요..ㅎㅎ

막걸리 안주로도 참 좋습니다..ㅋㅋ

식구들은 저녁으로..전 안주로..일석이조되겠습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든 찐만두..울집 모자는 아주 꽁으로 먹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