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전복죽]사랑과 정성담아 그대에게...

석스테파노 2009. 7. 30. 07:09

요즘 스테파니아가..오전에는 엑셀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다시 일터로.. 바쁘게 지내고 있네요..

얼마 남지 않은 백수시절에..뭐라도 해줘야겠다 싶어..냉장고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엊그제 마트가서 사온 전복이 보입니다..

 

전복죽으로 낙점...시작해봅니다.

 

 

 

재료는..전복 내장 5미 몸통 3미(2미는 술안주로..벌써 꿀꺽..ㅋㅋ)

감자 큰넘으로 1개, 당근 1개, 양파 1개, 쌀 두컵, 마늘다져얼린거 2조각, 물8컵

 

 

 

 

전복을 준비하고 쌀을 불립니다..

불리는 동안..다른 아채들 다듬고..준비합니다.

전복은 미리 손질을 해두었습니다. 이빨빼고..내장은 따로..살은 채쓸고..

 

 

 

 

 

스텐요리를 할때..감자가 젤 골치가 아팠지요..

쩍쩍 붙어서 타고 있는 꼴을 보면 열받습니다..

네이버 스사모에서 배운대로.. 감자를 잘게 잘라 물에서 전분을 빼줍니다..

물론 볶기전에는 채반에 물기를 빼줍니다..

 

 

 

 

 

야채가 별로 없네요..있는거로만..

양파는 외롭게 혼자두고...전분기를 뺀 감자와 당근은 같이..

스텐볼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감자와 당근을 먼저 볶습니다.

볶을때는 센불에 휘리릭.. 하다보니.. 에열과 동시에 올리브오일코팅해주고..

열이 올랐다 싶으면 바로 투하해서 시작합니다.

특별한 향료나 소금도 없이..암것도 않넣습니다.

 

 

 

 

 

양파와 불린 쌀을 넣고 볶습니다.

미음식으로 하려면..쌀을 빻아넣으면 되는데..오늘은 밥알이 살아있게..볶습니다.

감자와 당근이 익어지면..살짝 붙기 시작합니다..이때..수분이 있는

야채를 넣으면 알아서 떨어지더군요..ㅋㅋ

 

 

 

 

재료들이 어느정도 볶아져서 바닥에 자꾸 붙으려 하면..

볶음을 멈추고..물 8컵을 부어 끓입니다.

올리브유에 당근이 볶아지면서..이쁜 색을 냅니다..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전복을 넝어줍니다.

불을 줄여주어 자작자작하게 될때까지..기다려줍니다.

가끔 바닥을 확인해서 눌어붙지 않도록 하면서요..ㅎㅎ 

 

 

 

 

물이 거의 줄어들고 밥알 상태가 맘에 들면..초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입니다. 한 두번정도 바닥을 긇어서..눌러붙지 않게하다.. 완성합니다.

 

 

 

 

밥알과 야채..전복이 어울어져 있네요..

오늘 저녁은 전복죽으로 합니다. 전복이 너무 작아 아쉬웠지만..

4식구가 모여앉아..가득한 전복죽을 거의 전멸시켰습니다. 식신덜..

 

아이들은 죽에 유기농치즈 한장 넣어 비벼먹고..저와 스테파니아는 간장 살짝..

김치를 말하지 않아도 잘 먹네요..ㅎㅎ

 

 

 

 

 

 

 

추천 안누르셔도 됩니다만..담아가실땐 가벼운 인사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