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좋아한 음식중의 하나가 만두인데..
만두로 소문난 집들이 많이 있지요..
맛집블로거인 꽃씨님과 대화를 하다 깨우친건데..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로서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나이는 무늬나 다름없고 본인이 얼마나 깊은 생각으로 정신연령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음을 배웠지요..
요리를 해서 올릴때는 존칭을 쓰지 않지만..
맛난 집을 소개할때는 존칭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미안합니다..ㅋㅋㅋ
오랫만에 블친 번개를 했습니다. 멀리까지 대중교통으로 와주신
미누미누님과 꽃집아가씨님과 훈남..멀리서 와준 절친께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퍼마셨는지..담날 힘들었네요..ㅋㅋ
간만에 수다도 떨고 즐거웠습니다.
남양주 만두를 검색하면 어랑만두가 줄줄이 나옵니다..
전에는 어랑만두가 제일이라 생각했는데..
예전 평내동 경이네손만두를 알고나선 가고 싶지가 않았지요..
뭐 어랑만두를 흠잡는건 아니지만 제 입엔 경이네가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드셔보시면 압니다..ㅋㅋㅋ
기존 식당을 인수받아 사릉역에 이름을 걸고 새로 열었습니다.
전화번호는 그대로 031-594-0311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네요..ㅎㅎ
그전엔 룸이 없었는데..방도 몇개가 되서 회식공간도 있습니다.
거실이 마루라 가정집 분위기가 나고..
주방은 훤히 보여 청결함을 확인 할 수 있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새집은 아니지만 주차가 가능하니 이전보단 훨 좋네요.
예전 가격과 별 차이가 없군요..
꽃씨님은 떡만두국..전 죽어도 만두국..ㅋㅋ 미누미누님은 묵사발?을 시키네요..ㅎㅎ
일단 찐만두는 먹어둬야하니까 한판 주문하고..
오랫만에 보는 슬러시 백김치동치미입니다..
여름엔 동치미국수가 좋지요..
반찬은 요렇게 세종류..
해장하느라 참 많이도 마셨던 동치미백김치국물인데..
얼음동동..ㅎㅎ 근데 이날은 좀 덜 익어서 그 새콤한 맛이 덜해 아쉬웠네요..
잘 익었을때 정말 환상입니다.
먼저 나온 손만두 한판..
만두 5개에 양념장 하나..ㅋㅋ
쥔장은 내일 만들 만두속 준비하느라 주방에서 퉁탕퉁탕..
저리 준비를 해둬야..
담날 오전에 빚어 점심에 내놓고..오후에 빚어 저녁에 내놓겠지요..
누님과 두분이서 하다보니 바쁠 수 밖엔 없는데..
참 대단한 오누이입니다..
자태도 고운 손만두..
꽃씨님 입이 너무 작아도 너~~~무 작아서리..
좀 작게 만들어서 수량을 늘렸으면 하시네요..ㅎㅎ
난 이런 사이즈가 딱인데..ㅎㅎ
역시 사람마다의 취향은 다릅니다..
달라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참 재미납니다..
꽃씨님이 개복?이란 말을 써서 핀잔을 주긴 했는데..
참 마땅하게 만두속을 확인하는 딱 맞는 단어가 생각이 안납니다..ㅋㅋㅋ
그래서 저도 개복?해봤습니다..ㅋㅋ
쥔장이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부실함이 없이 알차보입니다..
살얼음 띄운 묵사발..요건 미누미누님이 시키신거..
시원해 보이지만 전 못먹어봐서리..ㅎㅎ
왜냐하면 바로 요..만두국을 먹고 싶었기때문입니다..
만두의 비쥬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고명으로 들어간 고기가 다진소고기에서 찢은소고기로 바뀌었네요..
지단과 더 어울리고..국물이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좋군요.
다대기니 후추니 고추가루 전혀 넣지 않고 먹습니다..
한입 국물을 입에 넣어봅니다..캬..요맛이여..
그런데 육수베이스가 바뀌었네요..예전보다 더 깔끔하게...
소고기를 푸욱 고아내면서 채소육수로 시원함을 더한 것 같습니다.
깔끔하면서 만두를 빛내주는 국물맛..바로 이맛입니다..
절친과 늘 함께 들락거리면서 먹었던 단골이라고..
꽁꽁 싸매 놓은 더덕주를 내놓네요..와우..
혹여..이집에서 만두에 한잔하다 왜 더덕주 안주냐고 따지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옵니다..ㅎㅎ
멀리서 달려온 절친..한보따리 꺼내놓은게..개드릅과 드릅..곰취나물이네요...
쥔장 누님이 바쁘시다 보니 드릅손질도 업시 걍 곰취까정 몽땅 데쳐내와서..ㅋ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달립니다...에효..
요건 옆테이블 손님들께서 드시던 만두전골인데..
작은 사이즈는 만두가 5개 들어가네요..
술한잔 하시러 오신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방 찍었습니다.
이집에서의 주문팁은..
떡만두국은 만두가 3개..걍 만두국은 4개..
찐만두는 5개입니다..ㅋㅋ
같은 가격에 만두의 갯수가 차이난다는 점..요거 밑줄 쫘악..ㅋㅋㅋ
간만에 블친들과 절친과 함께 수다떨면서 한잔했습니다..
더덕주..얼마나 마셨는지..ㅋㅋㅋ
꽃씨님과 에스코트하신 훈남은 맨정신...
미누미누님과 절친과 저는 제정신..(알콜성ㅋㅋㅋ)
백석역 사무실에서 30분밖에 안걸리네요..ㅎㅎ
물론 외곽 민자구간 통행료는 무자비하게 비쌉니다..도둑넘들..
내기름 때면서 달리는데..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다 못해..또 올렸네요..ㅠㅠ
경춘선에 몸을 싣고 달리다가 문득 만두가 먹고 싶다면..
사릉역에 내려서 유현수손만두전문점을 찾아
만두국 한그릇 하시면 배가 빵빵해질겁니다..
이집은 예전에 포스팅을 했을때도 맛집에 하지 않았지요..
근 1년이 넘게 못가다가 오랫만에 찾았는데
그 맛이 변하지 않은 제 몇 않되는 맛집입니다.
단골이다보니 더욱 알리고 싶었구요..
단 조미료 전혀 안쓰는 집 아닙니다..재료는 외국산도 씁니다..
그러나 만두속이며 만두피며 육수며 반찬은 쥔장이 직접합니다.
상호명 : 유현수손만두전문점
전화번호 : 031-594-0311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9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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