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안양권까지는 외곽순환도로만 타면..
거리로는 상당히 가깝다..
일때문에 안양근처에 갔다가..
점심은 노병님 덕분에 맛난 순대집에서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즐길 곳을 찾는데..
카페회원이 하신다는 커피집을 추천하신다..
요즘..카페인 중독이 심해져서..집에서도 커피를 내려먹는다는..ㅋㅋ
아니 마눌님께서 내려주신 커피를..ㅎㅎㅎ
뭐 커피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씁씀함의 뒤에 와인의 탄닌처험 뭔가 남는듯한..여운..
그리곤 서서히 돌아오는 내 자신의 맛...에효..
이젠 커피까지..ㅠㅠ
가을의 향기가 흠뻑 맞아도 좋은날..
지인들과 함께하는 커피 투어..
뭔가 스토리가 있는 집인가보다..ㅎㅎㅎ
커피스토리..ㅋㅋㅋ
예전엔 카푸치노를 즐겨했었는데..
우유까지 들어있어서리..배가 부르다는..ㅠㅠ
걍 아메리카노가 딱 맞는다..
사람들이 뜸한 시간이라서인지..
조용한 실내..
커피를 직접 볶는 집은 맞나보다..
커피로 산수화가 되는걸 첨 알았다..ㅋㅋㅋ
서비스 샷도 너무 좋았고..맛난 수제빵도 좋았고..
입에 잘 맞는 아메리카노...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쥔장이 직접 처음 만들었다는 만쥬..비슷한..
이름을 까먹었는데..
잠시 실내사진을 찍고 왔더니..낼름 한개를 먹어버렸네..ㅎㅎ
크게 달지도 않고..
커피와 크래커만 어울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쁜 사랑초가 가을햇살에 그 빛이 이쁘다..
꽃까지 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하필 흡연실에 이아이를 놓았을까..ㅋㅋ
담배..피는 있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정말 끊기 잘했다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재미난 남자 넷이서 수다를 열심히 떨면서..
커피스토리는 술술 풀려나간다..
술없이도 재미난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ㅎㅎㅎ
급 번개에 순간 선택한 집이었지만..
커피의 은은함을 자랑해도 좋겠다.
쓸때없이 체인점에서 죽때리는 것 보다..
나름 본인의 소신으로 커피를 볶는 이런 집도..
자주 가보는 기쁨도 행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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