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고산자연휴양림과 무릉도원[전주팸]

석스테파노 2012. 11. 20. 09:20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한국음식관광축제를 보고나서..

조용한 고산휴양림으로 갔다..

지나는 풍경은 감이 많다더란..ㅎㅎ

가을임을 알게 해준 수확의 계절..

노란 감빛처럼..마음의 색도 변해가는건지..

고산휴양림에서 줄도 타고 놀았는데...

괜히 겁을 먹고..카메라를 놓고 타는 바람에..

한장도 없다는..ㅠㅠ

아마도 큰아들 디모테오는 타잔처럼 날아다녔을법한..

복합코스도 있고..

유격을 다녀온 사람은 알만한..제1활강코스 같은 긴 코스도 있다.

그래도 휴양림은 역시 조용한 산책이 제일이다.


아직은 단풍이 본격적이지 않은 고산...

깊은 산속에 들어온듯..참 조용한 곳이다..아마도 여름엔 사람들이 북적였으리라..


한바퀴 돌아보니..캠핑카가 줄줄이..

근데..몇집이 들어와서 즐기고 있다..

역시 여행은 주말이 아닌 주중에 즐겨야 한적하고 좋다..

그럼..어케해야지?ㅋㅋㅋ 열심히 돈벌자..ㅎㅎ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가 되듯..


잔잔한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겠다..

바로 이게 힐링이겠다..


첫날을 묵었던 무릉도원...

넓직한 거실에..벽난로..큰방이 두개..

부억은 조금 아쉬웠지만..대가족이 묶기엔 제격인듯 싶다.


위에 있던 여자숙소..

여기서 고기파티를 열게 된다..


숯불구이를 손끊은지 꽤 되었지만..

역시 직화구이의 매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고기를 구운게 아니라..그을렸어도..

열심히 고생한 운영진과 세상을님이..정성스럽게 구워준 고기...

잘 먹었습니다..ㅎㅎ


이렇게 한쌈 싸서..술한잔 하고...


뚝딱하더니 만들어낸 김치국..

시원하고 맛있었다..역시 남이 해준게 맛난다..ㅎㅎㅎ

준비하느라 고생한 자매님들 잘 먹었습니다..


1차로 들고난 뒤..2차로 자리를 펴고 앉아 먹는다..

근데..술이 없다..소주가..ㅠㅠ



소주가 없어 쌈이 아쉬운걸 알았는지..

관리소장님 사무실을 습격할 기회를 얻었다..

정예의 맴버들이 너무도 좋은 술을 거의 퍼마셨다..ㅎㅎ

소장님..잘 마셨습니다..정말..아침이 상쾌하더군요..ㅎㅎ


눈도 일찍 떨어져서..

뒷산으로 산책을 간다..

소장님이 키우는 두마리(한마리는 멀리 떠나고..)가 앞선다..


자연산 감..ㅎㅎ

먹고 싶지만..내것이 아니기에..


사람을 잘 따르는 두마리..견공들..

형제라는데..어째 모양이 다르다..

이녀석들때문에..산책이 너무도 재미났다..


젤 위에 있던 여자숙소..


흡사 전원주택단지를 연상하게 하는 팬션..

정성을 상당히 들였겠다..

조경과..토목이 힘들었을법..하여간 전공은 못속인다는..ㅋㅋ


잘 쉬다 왔습니다..

오늘도 소장님은 산을 타고 계실라나..

좋은 술 많이 담궈놓으세요..또 한번 갈께요..ㅎㅎㅎ

휴양림에서의 힐링산책..

깊은 산골 무릉도원에서의 상쾌한 산책으로..

여행의 마무리를 향해 한발짝 나선다..



이글은 더불로거스 전주팸투어 여행 후기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