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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식당 유랑기 이가네김치찜[일산 백석역]-쓰레기식당

석스테파노 2013. 6. 17. 10:43

이집은 쓰레기 집입니다.

친절도 하지 않으면서 음식쓰레기를 재탕하다 걸렸으니

쓰레기집이므로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2013년6월17일)

출처 : http://blog.naver.com/sensemom85/10170385568



일산에 살면서도 구석구석 어떤 식당이 있는지는 잘 모르고 산다.

특히 재활용을 뻔뻔하게 하던 단골집을 발끊으면서..바깥음식이란

그져 그런 음식으로 취급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거기에 요즘 착한 식당 찾는 프로를 가끔 보다보면..

열통이 터진다..저 쳐죽일것들..먹는것에 장난을 쳐?

그것도 낼름 다시다로 고기 육수를 낸다고..ㅠㅠ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지들 가족들에겐 나가서 사먹지 말라고 하겠지?

어쩌다 이나라 식당들이 그모양이 되었을까..바로 김혜자때문이다..그 아줌마..

자신이 선전한 다시다가 이런 풍파를 일으킬 줄 알았을까?

고향의 맛으로 돈을 번건..바로 그 배우와 그 뒤에 있는 대기업이다.

그것도 모자라 돈되는 계열사 매점은 다 지들이 싹쓸이해서 벌어간다지..

 

 

 

 

그런 현실이 있는데도 아무 생각없이 오늘도 이집저집을 헤메고 다니는 일명..

넥타이 맞집 부대는 오늘도 조미료 더 쓴 집을 손가락 치켜 세우며 추천하고 있겠다.

 

종편에 편성된 채널에서 나름 식당들을 디비고 다니는 프로에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집..

일산에도 있다기에 미누아우와 점심도 할겸 같이 가본다.

 

일산의 상권 중심부도 아닌 백석먹자골목에 있는 이가네 김치찜..

지하엔 묵은지통이 있고 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난다고 해서 선정된 집..

9월부터 가격 인상을 했나보다. 조미료에 신선한 육수를 쓰기에는 소자 2만원도 사실 비싼게 아니다.

그래서 김치찌개(6천원)를 시키는 손님에겐 친절하게 좀 떨어지는 재료로 만드니 김치찜을 드시라고 권한다.

 

돼지김치찜 소자를 시켜본다.

단촐한 반찬과 수북한 부추를 올린 김치찜이 나온다.

 

좀 이른시간이라 차림이 늦지만 점심때가 가까워져오면 미리 준비해서 내놓는단다.

 

친환경이나 유기농까지는 바라지 않고 국내산만 쓰더라도 황송하겠다.

 

 일단 한수저 맛본다.

당김이 없는 칼칼한 맛..집에서 김치찜을 할때는 고기와 함께 포옥 고다보니

돼지기름의 향이 베어있는데..여긴 아니다.

싱거운 듯한 육수에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곧 이해가 된다.

 

큼직한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김치는 꽁지만 잘라 길게 찢어 먹어야 제맛이다.

고기를 두춤하게 쓸어보니 한입에 가득 들어간다.

고기는 잡내도 없고..처음 육수의 싱거움은 김치의 짠기가 빠져나와

끓이다 보면 간이 세진다. 바로 바깥음식일 수 밖에 없다. 싱거우면 맛이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ㅠㅠ

싱겁게 먹는 나로서는 물을 추가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두컵..맹물 추가..ㅋㅋ

 

비계가 있기는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반찬인 깻잎장도 맛나다. 적당한 세콤달콤 간도 좋도...

결국 리필은 필수..ㅋㅋ

 

정신없이 먹다보니 살짝 양이 부족한 듯..

중자를 시켰으면 좋았겠다 싶다가..결국 추가를 한다.

그런데..도로 김치찜 소자가 되어버린다. 추가라고 조금 주기가 어려워서 그냥 소자가 나간다고 한다.

이집 인심도 대박이다..

 

결국 남기고 만다..흐미 아까운거..

결국 싸가기로 하고 포장이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한다.

처음엔 둘만 있던 조용한 식당이 슬슬 사람으로 가득찬다.

자리 얼른 양보해주고..나온다.

집에서 가끔 김치찜을 해먹는 우리집 같으면야 굳이 먹으러 갈일은 없겠지만..

일산이란 동네에 이런 착한 식당이 있으니 다행이다.

 

Epilogue


1. 메인매뉴와 반찬에 자부심이 대단한 집이다. 쭈욱 지켜지길 기대해본다.

2. 역시 쥔장과 도우미분들 식사하는 반찬이 손님상에 나가는 것과 같다.

3. 조미료는 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묵은지의 간이 세서 적당한 염분 조절이 필요하다.

4.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는 용기를 준비하면 좋겠다..비닐봉다리는 좀..ㅠㅠ

5. 쥔장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은 인정하지만 손님은 돈내고 먹는 고객이다. 투덜대는 스타일은 거슬릴 수 있다.

6. 바빠도 가는 손님 인사와 신발정리는 서비스하는게 좋을 듯..

7. 예약은 031-904-3545 백석역 6번출구 나와서 백석성당 맞은편 나란한 골목안


======2013년 6월 17일======

1. 이집을 쓰레기 식당으로 명합니다.

2. 첫방문때도 불친절에 짠맛에 그리 좋은 인상을 못받았는데..

결국 재활용하다 걸렸네요..http://blog.naver.com/sensemom85/10170385568

이런 쓰레기 집은 절대 가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