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처녀들은 다 모이시오..총각김치찌개 ㅋㅋ

석스테파노 2011. 4. 25. 07:30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부활절 주말도 보내고..이젠 부처님 오시날이 금방입니다..

늘 집에서 먹는 음식에 빠지면 아쉬운게 찌개입니다..

김장김치는 아껴먹어야 하기에..

작년처럼 마구 김치요리를 못하다보니..

참 아쉽습니다..ㅋㅋ

그래도 찌개는 먹어야지요..

그래서..동네 처녀들 좋아한다는 총각무를 가지고..

찌개를 끓입니다..ㅋㅋ

근데..울 마눌님 처녀때 총각김치 별로 였다고 하더이다..ㅠㅠ

 

 

역시 찌개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줘야..

고추가루와의 궁합이 최고입니다..ㅋㅋㅋ

 

 

 

작년에 철원시골 오마니가 담아주신 총각김치..

신선한 맛이 떨어지니..역시나 찌개로 환생시켜봅니다..

한움쿰..스텐냄비에 넣어주고요..

듬성듬성 쓸은 돼지고기 전지살 넣고줍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 부어주고..

끓이면 됩니다..

 

 

 

맛난 여수 갓김치를 지인덕에 먹어봅니다..

젓갈이 듬뿍 들어있어서..제맛을 냅니다..ㅋㅋㅋ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콩나물 넣고 한번더...

 

 

 

숨죽으면 두부 넣고 다시 끓여줍니다..

 

 

 

요렇게 바글바글..끓어주면 제맛이 납니다..

 

 

 

막판에 파 송송송...

요게 하이라이트지요..또 한번..

 

 

 

아주 맛나게 끓여줍니다..

총감김치도 갖은 양념으로 만든것이라..

뭐..특별한 조미도 필요없네요...

 

 

 

잘 익은 총각김치와 돼지고기..콩나물 두부를 넣어 한 접시 올립니다..

 

 

 

빨간 김치국물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왜 총각김치라고 했을까..싶네요..

하여간 옛분들이 그리 불렀으니 따라해야지요..

근데..총각이..한자인건 아시죠?ㅋㅋ

 

 

 

다소곳하게..

마눌님과 함께 앉아서 한입 거들어 봅니다..

동네 처녀 총각들..이 맛난 찌개 향기에 듬뿍 취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힘차게 이번 한주도 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