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부침개가 딱입니다..ㅋㅋ
고소한 기름냄새에 예전엔 **빈대떡집을 걍 못지나 갔지요..
근데..너무 기름이 많아서..늘 먹다가 질렸다는..
좀 기름을 빼주었으면 했지요..
날이면 날마다 비가 오는게 아니라서..
비오는 날..
정말 날 잡고..부침개를 해봅니다..
김치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철원표 갓김치를 넣어서요..ㅎㅎ
싱싱할때는 잘 먹게 되는데..쉬면 잘 안먹게 됩니다..
요걸로 만들어봅니다..
이거 몇장이면 막걸리 안주로 그만입니다..
옆집 형님네와 거하게 먹었네요..ㅎㅎ
좀 오래묵은 철원표 갓김치를 송송 쓸어서 볼에 넣고요..
우리밀과 유정란 두알 깨서 넣습니다..
우유도 약간 넣고..생수로 질기를 잡아가면서..
깨 갈아 넣고요..ㅎㅎ
전에 후추가 있던 병인데..깨를 갈아쓰기 넘 좋습니다..ㅋㅋ
루치아가 전속 사진사로 참여합니다..
역시 그아빠에 그딸이네요..ㅎㅎ 딸자랑중임다..ㅋㅋ
바로 요것이..
그 유명한..철원 시골표 백야초 효소액입니다..
봄나물과 봄약초 등..100가지 이상을 직접 채취하셔서..
저장고에서 2년을 숙성시킨 후..주시는 겁니다..
설탕대신 쓰기엔 넘 아까운데..매실청이 떨어져서..ㅠㅠ
며느리 암을 고치신 분한테 배우셨다네요..대단한 울 어무이..감사합니다..ㅋㅋ
소금을 하나도 넣지 않았고요..
갓김치가 간이 되어 있어서 다른 것만 추가했습니다..
무쇠팬을 뜨겁게 달구고..
불을 꺼줍니다..
오일 샤워 함 시켜주고..
약불에서 부쳐줍니다..
노릇노릇 살짝 더 익혀서..
한번 뒤집은 다음..
신문지에 키친타올 깔고 기름을 빼줍니다..
요 위에 한장 더 덮어주니 기름이 쪼옥 빠지네요..ㅎㅎ
벌써 사진사 루치아께서 한절음 찢어 달라고 합니다..
역시나 사진을 한장 찍었네요..ㅎㅎ
옆집에 들고 가기전에 한장..남겨둡니다..
다신 이모습을 볼 수 없기에..ㅎㅎ
갓김치전..
요거 아주 맛납니다..
김치와는 다르게..약간의 매콤함이 어우러져서..
옆집 내외분까지 아주 맛나다고 잘 드시네요..
물론 막걸리와 함께..ㅎㅎ
숨어있던 갓김치에게 광명의 빛을 주니..
이리 보답을 합니다..
비오는날..갓김치전..권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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